혼자 여행 떠나보셨나요? 주로 친구, 가족, 연인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 대부분이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도 그것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같이 가는 동행자의 구애받지 않고 일정과 계획 등을 내 마음대로 짤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데요, 이번 포스팅은 혼자 떠나는 힐링여행으로 컨셉을 잡아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눈이 쌓이면 더욱 아름다운 곳, 강원도 인제 속삭이는자작나무숲
✔ 주소 :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남로 760
✔ 운영시간 : 동절기 기준 09:00 ~ 14:00 (매주 월, 화 휴무, 휴일이 겹치는 경우 정상 운영)
✔ 입장료, 주차비 무료
인제군에 위치한 속삭이는자작나무숲은 사계절 언제든 가기 좋은 자작나무숲 명소인데요, 특별히 겨울에 가시면 더 좋은 풍경을 보실 수 있는 게 하얗게 뻗은 자작나무와 소복이 쌓인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거와 같은 느낌을 선사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산행 코스가 꽤 길다는 점은 참고하셔서 계획을 세우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제대로 된 코스를 타시게 되면 약 3시간 이상은 잡아야 된다고 합니다. 혼자서 3시간 코스는 좀 무리이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자작나무의 풍경을 보면서 걷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힐링과 레포츠를 동시에, 거제 맹종죽테마공원
✔ 주소 : 경남 거제시 하청면 거제북로 700
✔ 운영시간 : 동절기 기준 09:00 ~ 17:30 (연중무휴)
✔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거제도 바다 근처에 위치한 대나무 공원으로 대나무 컨셉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공원입니다. 바다와 가까워서 바다 내음과 함께 대나무 숲을 걷는 힐링을 느낄 수가 있고, 중간마다 테마공원답게 모험의 숲, 서바이벌 체험, 공예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중 대나무 숲을 헤엄치는 듯한 색다른 기분을 선사해주는 대나무 그네가 인상 깊었고, 대나무 지압체험길도 힐링체험에 한몫을 했습니다. 맹종죽테마공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모험의 숲’인데요, 레포츠를 할 수 있는 재밌는 체험입니다. 아슬아슬 매달린 나무발판을 건너고, 흔들리는 외줄을 타야 하는 등 스릴 있는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공원 근처에는 대나무를 이용한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어 체험 이후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그곳, 충남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 주소 : 충남 논산시 벌곡면 황룡재로 480-113
✔ 입장료, 주차비 무료
인스타그램에서 무척 핫한 그 장소, 온빛자연휴양림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로 이루어진 이 휴양림은 곧게, 길게 뻗은 나무가 산책로를 멋들어지게 꾸며주는데요,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동화에 나올법한 뷰를 가지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별장처럼 지어진 건물이 있고 주변에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호수로 둘러싸인 장소입니다. 이곳이 바로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그 장소인데요,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때에는 줄지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이곤 합니다. 탄소상쇄 숲이라고 알려진 이곳은 울창한 숲의 나무들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이곳 온빛자연휴양림으로 와서 힐링하시고 핫한 장소에서 사진도 찍으시기 바랍니다.
오랜 세월 자연 그대로 살린 숲, 부산 기장 아홉산숲
✔ 주소 :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길 37-1
✔ 운영시간 : 09:00 ~ 17:00(월요일 휴무)
✔ 입장료 : 5,000원
아홉산숲은 400년 가까이 오랜 세월 가꾸고 지켜온 숲이기에 자연 그대로 수많은 생명들이 깃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개방이 되면서 일반인들도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나무와 다양한 종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심어져 있으며 사람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산책로만 만들어져 있어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대나무 잎이 소리를 내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가 있었고요, 1시간 반 정도의 코스로 이루어진 아홉산숲은 산책로를 거닐 동안에는 누구의 간섭 없이 숲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혼자 떠는 여행 코스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1시간 반이라는 길면서도 짧은 코스는 경사진 코스 없이 평평한 길로 되어 있어 더욱더 힐링을 할 수 있었던 거 같고요, 드라마, 영화 등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12월에 2021년을 되돌아보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요? 혼자 여행을 통해 주변 간섭이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거 같네요. 추천한 여행지 꼭 참고해서 찾아가 보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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